북캘리포니아에서 1번 국도를 타고 쭉 내려가다보면 만나는 도시 카멜바이더씨. 카멜바이더씨는 거주 인구는 5000명이 안되는 매우 작은 도시이지만 미국에서는 이름만 대도 알 수 있는 유명 관광도시이다.
다운타운에 음식점 및 카페도 많고 관광객들도 다른 도시에 비해 많이 보이는 곳이다. 레스토랑 어디를 갈까하다가 구글맵에서 평이 좋은 지중해식 레스토랑 Dametra에 갔는데 평상시 먹는 음식이랑 색다르니 좋았다. 그리스 요리가 메인으로 피타브레드, 요거트 소스, 지중해식 샐러드를 시켰는데 다 호불호없이 맛있었다. 특히 별거 아닌 올리브유에 식전빵이 너무 맛있어서 생각보다 과식하고 오게 됐다. 근처에 분위기가 멋진 테라스 카페도 들리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아쉽게 커피는 못 마시고 그냥 도시를 돌아다녔다. 다음에 카멜바이더씨를 들린다면 여유롭게 카페도 들려보고싶다. 아무래도 주말은 관광객이 모이는 날이니 방문 요일이 비교적 여유로운 관광객이라면 되도록이면 주중을 선택해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카멜바이더씨는 관광 도시인만큼 기념품 가게나 부티크, 작은 갤러리 등이 많이 모여있다. 너무 작은 마을같은 경우 자석사기도 힘든데 카멜바이더씨는 미국에서 유명한 관광지인만큼 자석이나 관련 기념품을 사기도 좋았다. 미국에서 이렇게 걸어다닐 일이 많이 먹는데 카멜바이더씨는 걸어다니면서 미국 부촌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운 분위기가 가득한 곳이어서 인상적이었다. 검색에 따르면 카멜바이더씨는 매년 미국에서 꼭 가봐야할 명소 탑10에 종종 드는 도시라고 하는데 왜 그런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답고 아기자기 귀여운 마을이었다.
카멜바이더씨에서는 따로 숙박을 하지는 않았는데 중간중간 귀여움 롯지도 보이고 호텔도 종종있는 듯 했다. 부촌인건 알았는데 알고보니 유명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시장까지 지냈었고 그가 소유한 호텔도 이곳 카멜바이더씨에 있다고 한다-이름은 Mission Ranch. 클린트 이스트우드 외에도 몇몇 배우들이 이곳 카멜바이더씨에 집을 소유하고 있는 듯 하다.
다운타운에서 좀만 걸으면 그 유명한 카멜비치까지 갈 수 있으며 날씨도 온화하니 미국 서부 로드트립을 계획하고 있으신 분이라면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한다. 캘리포니아 1번 국도에 유명 도시가 여러개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곳으로 빈티지한 미국 부촌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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