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까말까 고민만하다가 드디어 구매한 룰루레몬 요가매트. 운동도 잘 하지않으면서 요가매트에 10만원 가까이 투자하는게 꺼려져서 망설였는데 생각해보니 그 동안 산 요가매트들 가격을 다 합치면 그 정도 될 것 같다. 하나를 사서 오래 쓰자는 마음으로 구매! 무난한 블랙/화이트 마블 색상에 5mm 더 매트를 구매했다. 국내 가격은 93000원이고 미국 현지 가격은 요즘 환율도 오르기도 했고 캘리포니아 세금 때문에 10만원 넘게 줬다. 요가매트는 무게때문에 당연하고 정가로 치면 미국 룰루레몬 제품들이 한국보다 비싸기 때문에 할인 제품이 아닌 이상 미국직구는 추천하지 않는다(캐나다는 더 쌀지도?)
2주 넘어서야 받은 나의 룰루레몬. 매트 말고 다른 제품들도 같이 구매했는데 다 따로 왔고 그 중에서도 제일 늦게 온 더 매트.
받자마자 고무 냄새가 나서 이틀은 펼쳐놨다. 아직도 살짝 고무냄새가 나긴 하는데 어짜피 쓰다보면 빠질꺼니까 패스. 작은 방안에서 쓰면 머리 아플거 같긴 하다.
룰루레몬 더 매트 5mm 사이즈는 66 cm X 180cm이고 천연 고무 및 라텍스 소재이다. 무게가 2.38kg 이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과연 무겁긴 하다. 집에서 펼쳐놓고 사용하기에는 상관없지만 요가센터나 여행용으로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비추천. 무게도 무게도 5mm가 생각보다 두꺼우니 3mm 제품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요가를 하지도 않고 스트레칭하는 게 다인지라 세세한 리뷰는 힘들겠지만 확실히 기존에 쓰던 요가 매트들보다는 짱짱한 느낌이 강하다. 특히 전에 쓰던 싸구려 요가매트랑 비교하면 매트 위에서 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나도 탄력성이 다르다는게 느껴진다. 이건 다르게 말하면 살이 쓸리는 느낌도 강하다는 건데 리버시블이라 양면 사용이 가능하니 평소 하는 운동에 맞게 선택해서 쓰면 될 것 같다.
나는 그립감이 좋은 검정색 면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게 천연 고무라서 그런지 오히려 이렇게 손자국이 남는다. 집에서만 쓰고 이런거 별로 신경한써서 괜찮은데 신경쓰이시는 분이라면 검정색 주문할 때 고려하시길. 참고로 시간이 갈 수록 색도 옅어진다고 한다. 천연 고무라 향균 효과도 있고 땀도 잘 흡수한다고 하는데 땀 날 정도로 운동하지는 않아서 클렌저는 따로 구매하지 않았다.
룰루레몬은 고객 친화적 교환/반품 정책으로도 유명한데 받은 제품 그대로 아무 매장이나 가져가면 된다. 세일 제품의 경우 크레딧으로 교환해줘서 매장에서 그 금액만큼 다른 제품을 사거나 매장에 원하는 제품이 없을 경우 온라인에서 대신 주문도 해준다. 매트는 따로 교환/반품할 생각이 없었으나 구매한 브라탑 중 사이즈 교환을 원하는 제품이 있어 가져갔는데 매장에 원하는 색상/사이즈가 없어서 온라인 주문도 대신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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