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사고 싶었던 제품은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사이드 신치 쇼퍼백(18L)이었는데 국내는 물론 미국 홈페이지에서도 내려간 상태였다. 간혹 가다 매장에서 볼 수도 있는 것 같던데 그렇다고 매번 매장을 들릴 생각도 없었고 공홈에서 비슷한 제품인 데일리 멀티 포켓 토트백을 구매했다. 사이즈는 20L로 살짝 큰 편이고 군더더기 없는 토트백 디자인이다. 나일론 소재와 컨버스 소재 두 가지가 있었는데 오염에 강하고 가벼운 나일론 소재를 선택했다. 원래 검은색을 살 생각이었던 것도 한몫했는데 밝은 색상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캔버스 소재도 추천한다. 특히나 지금 세일 중이어서 가격도 좋고 네이버 블로그 검색을 해보면 후기도 많이 나온다.
데일리 멀티 포켓 토트백은 크기가 넉넉해서 운동가방은 물론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나는 간단하게 장보러 갈 때도 쓰고 1박 2일 여행용으로도 쓰고 15인치 노트북도 넉넉하게 들어가서 비행기에 들고 타기도 아주 좋다(애초에 이 목적으로 구매한 거기는 하다). 기저귀 가방, 테니스 라켓 백으로 쓰기도 좋을 것 같다. 내 건 특히 나일론 소재라 롱샴 토트백이랑 더 비슷한 느낌이다 더 저렴하고 넉넉한 크기에 캐주얼하고 흔하지 않다. 토트 부분 때문에 롱샴이 아주 조금 더 포멀한(이라고 말하기도 뭣하지만) 느낌이기는 하다. 각자 개성과 장단점이 있으니 본인의 평소 스타일을 잘 고려해서 구매하면 될 것 같다.
룰루레몬의 데일리 토트백은 아무래도 운동가방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서인지 양옆에 포켓이 있어 텀블러, 물통을 넣기에 좋다. 지금은 아니지만 출근할 적에 매일 텀블러를 들고 다니던 나에게 아주 적합한 디자인. 대신 위부분에 지퍼로 잠그는 부분이 없어서 눕혀놓을 경우 물건이 사라질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할 것 같다.
얇은 소재이지만 생각보다 잘 서있고 바닥 부분도 잘 고정되어 있어 손이 자주 가는 가방이다. 저렴한 가방에 기저귀 가방, 운동 가방 등을 찾고 계신 분들게 추천한다-그렇지만 조금 많이 큰 느낌이 있어서 옵션이 있었다면 사이드 신치 쇼퍼백을 구매했을 것 같긴 하다.
댓글